
충치를 치료하러 왔다가 레진이 아니라 인레이를 하자는 말을 들으면
왜 그런지 궁금해하십니다.
인레이를 고르는 기준은 충치의 크기보다, 치료 뒤 남은 치아 벽이 씹는 힘을 어떻게 받느냐입니다.
구멍이 작고 벽이 두껍게 남으면 레진으로 메우고,
구멍이 넓어 씹는 면 상당 부분을 다시 만들어야 하면 본을 떠서 만든 조각을 끼웁니다.
이 글에서는 경주인레이가 맞는 자리와 레진으로 충분한 자리,
금과 세라믹 재료의 차이, 두 번 오시는 동안의 과정을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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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진과 인레이가
만들어지는 방식의 차이
레진은 말랑한 치아 색 재료를 구멍에 바로 채우고 빛을 쬐어 굳힙니다.
인레이는 본을 떠서 치과 밖 기공실에서 단단한 조각으로 만든 뒤, 접착제로 구멍에 붙입니다.
레진은 굳을 때 부피가 조금 줄어듭니다.
작은 구멍에서는 이 수축이 문제 되지 않지만,
넓은 구멍을 한 번에 채우면 줄어드는 양만큼 가장자리에 틈이 생기기 쉽거든요.
인레이는 입 밖에서 이미 굳은 조각이라 붙인 뒤 줄어드는 일이 없습니다.
씹는 면의 홈과 높이도 기공실에서 맞춰 오기 때문에,
넓은 면을 다시 만들 때 모양을 정밀하게 맞추기 좋습니다.
반대로 레진은 한 번 내원으로 끝나고 치아를 덜 깎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레이는 조각이 들어갈 길을 내기 위해 벽을 조금 다듬어야 해서,
작은 충치에까지 쓰면 오히려 치아를 더 깎게 되죠.
그래서 경주인레이를 정할 때는 재료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구멍의 크기와 위치에 어느 방식이 맞는지를 먼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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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으로 충분한 자리와
인레이가 맞는 자리
씹는 면 가운데에 작게 생긴 충치는 레진으로 메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멍 둘레의 벽이 두껍게 남아 있으면, 씹는 힘은 레진이 아니라 남은 치아가 받아 주기 때문입니다.
어금니 사이에서 시작된 충치는 살필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치아 사이 접촉하는 면까지 다시 만들어야 해서,
이웃 치아와 닿는 점을 정확히 살려야 음식이 끼지 않거든요.
레진으로는 이 접촉점을 손으로 빚어 만들고,
인레이는 본에서 이웃 치아와의 관계를 그대로 옮겨 만듭니다.
구멍이 치아 사이와 씹는 면에 걸쳐 넓게 퍼져 있을 때 인레이를 검토하는 이유입니다.
남은 벽이 얇아 끝이 뾰족하게 서 있으면 한 단계 더 넘어갑니다.
이때는 벽 꼭대기까지 덮는 온레이를 쓰고,
벽 대부분이 약해져 있으면 둘레 전체를 감싸는 크라운을 검토합니다.
경주인레이는 결국 레진과 크라운 사이, 중간 크기 구멍을 위한 선택지입니다.
같은 치아라도 충치를 걷어 낸 뒤 남은 벽을 보고 최종 결정하는 경우가 있어,
치료 당일 계획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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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과 세라믹,
재료를 고르는 기준
인레이 재료는 크게 금과 세라믹으로 나뉩니다.
금은 얇게 만들어도 잘 깨지지 않고, 세라믹은 치아 색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금은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가장자리를 얇게 다듬어 치아와 꼭 맞추기 좋습니다.
씹는 힘이 강하게 걸리는 맨 뒤 어금니나,
치아를 꽉 무는 습관이 있는 분께 자주 쓰는 재료입니다.
세라믹은 치아에 단단히 접착되는 재료라 남은 벽을 함께 붙잡아 주는 역할도 합니다.
웃을 때 보이는 작은 어금니처럼 색이 신경 쓰이는 자리에서 많이 고르십니다.
세라믹은 일정 두께 이상이 있어야 깨지지 않기 때문에,
구멍이 얕은 자리에서는 두께를 확보하려고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맞물리는 반대쪽 치아의 재료도 함께 봅니다.
단단한 재료끼리 오래 맞닿으면 상대 치아가 닳을 수 있어서,
씹는 면 표면을 매끈하게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재료 선택에 포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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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 번 오시는 동안
진행되는 과정
첫날에는 충치를 걷어 내고, 조각이 들어갈 모양으로 벽을 다듬은 뒤 본을 뜹니다.
조각이 나오기까지 며칠 동안은 구멍을 임시 재료로 막아 둡니다.
임시 재료는 무르고 접착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그 기간에는 끈적한 캐러멜이나 떡을 그쪽으로 씹지 않으시는 것이 좋고,
치실은 위로 들어 올리지 말고 옆으로 빼내야 임시 재료가 같이 빠지지 않습니다.
임시 재료가 빠지면 다듬어 둔 벽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 사이 치아가 조금씩 움직이면 만들어 온 조각이 맞지 않을 수 있어서,
빠졌을 때는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연락 주시면 다시 막아 드립니다.
두 번째 날에는 조각을 구멍에 대 보고 접촉점과 높이를 확인합니다.
맞는 것이 확인되면 접착제로 붙이고, 넘친 접착제를 정리한 뒤 씹는 높이를 다시 맞춥니다.
붙인 날 저녁부터 그쪽으로 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며칠 동안 찬물에 시큰한 느낌이 남는 분도 있어, 그 기간에는 경과를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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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이를 오래 쓰기 위해
확인하는 것
인레이는 조각 자체보다 치아와 맞닿은 가장자리에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가장자리에 세균막이 오래 머물면 그 아래 치아 면에서 충치가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붙인 뒤에는 치실을 매일 쓰시도록 안내합니다.
치아 사이에 걸친 인레이는 칫솔모가 닿지 않는 면이 넓어,
치실로 닦아야 이 가장자리까지 손이 닿거든요.
치실이 특정 자리에서만 걸리거나 올이 풀린다면,
가장자리에 턱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어 정기 검진 때 말씀해 주시면 좋습니다.
정기 검진에서는 가장자리를 기구로 훑어 보고, 필요하면 방사선 사진으로 치아 사이를 확인합니다.
작은 틈은 다듬어서 이어 쓰고, 아래에 충치가 보이면 그때 다시 만들지를 정합니다.
경주인레이를 하신 뒤에는 딱딱한 얼음이나 견과류 껍질을 깨무는 습관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라믹은 순간적인 큰 힘에 금이 갈 수 있고, 금 재료는 그 아래 치아 벽이 먼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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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리 하 면
인레이는 재료가 아니라,
남은 치아 벽이 씹는 힘을 받을 수 있느냐로 정한다는 것.
구멍이 작으면 레진, 넓으면 인레이, 벽이 약하면 온레이와 크라운으로 넘어가는 것이 경주인레이의 기준입니다.
경주 유플란트치과는 근거 기반 진료로 과한 처치를 지양하며,
충치를 걷어 낸 뒤 남은 벽의 두께와 치아 사이 접촉을 함께 확인해
충분한 설명과 함께 강민지 원장이 메울 방법과 재료를 안내합니다.
레진이 아니라 인레이라는 말에 고민되셨다면,
재료 이름부터 비교하기보다
내 치아에 벽이 얼마나 남았는지부터
편하게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본 칼럼은 인레이 치료 이해를 돕는 일반 정보이며, 치료 방법과 재료는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충치의 크기·남은 치아 벽의 두께·맞물리는 치아의 상태 등은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정확한 안내는 내원 후 상담을 통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