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워 둔 레진이 누렇게 변하면
다시 해야 하는지 물으십니다.
변색이 겉에 있는지, 경계 아래에서 생긴 것인지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표면에만 색이 밴 경우는 다듬고 광을 내는 것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경계 아래로 충치가 들어간 경우는 걷어 내고 새로 메워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경주레진치료 뒤에 색이 변하는 이유와
다듬기로 끝나는 경우, 새로 해야 하는 경우를
나누어 짚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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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진이 시간이 지나며
색을 받아들이는 이유
레진은 플라스틱 기질 속에 아주 작은 유리 가루를 섞은 재료입니다.
기질 부분은 물을 조금씩 빨아들이고, 그 물과 함께 색소가 스며듭니다.
커피와 차, 붉은 와인의 색소가 이 경로로 들어오고,
법랑질보다 색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릅니다.
표면이 거칠어지는 변화도 함께 일어납니다.
칫솔질과 씹는 동작이 반복되면 무른 기질이 먼저 닳아 유리 가루가 도드라지고,
그 사이 홈에 색소와 세균막이 머무르게 됩니다.
재료 자체의 색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굳힐 때 쓰인 성분 일부가 시간이 지나며 노란 쪽으로 변하는데,
이 변화는 표면이 아니라 재료 속 전체에서 일어납니다.
흡연은 변색을 앞당기는 조건입니다.
연기의 타르가 거친 표면에 달라붙어 갈색 막을 만들고,
같은 시기에 메운 다른 자리보다 빨리 어두워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경주레진치료를 받은 자리는 몇 해가 지나며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흔합니다.
변색이 있다는 것만으로 바로 다시 하지는 않고,
어디에서 시작된 색인지를 먼저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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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계부터 누렇게
변하는 이유
변색은 레진 가운데보다 치아와 만나는 경계에서 먼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진은 굳을 때 아주 조금 줄어들어 경계에 미세한 틈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틈으로 색소가 스며들면 경계를 따라 가는 선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며 그 선이 굵고 진해집니다.
경계의 얇은 레진 끝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울 때 치아 위로 얇게 펴 바른 끝부분은 힘에 약해서,
조금씩 깨지며 단이 생기고 그 단에 색소가 고입니다.
씹는 힘과 온도 변화가 틈을 넓히기도 하죠.
뜨거운 것과 찬 것을 번갈아 먹으면 레진과 치아가 늘고 주는 정도가 달라,
경계에 반복해서 힘이 걸립니다.
경계의 선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표면에만 색이 밴 선은 얕고 매끈해 기구로 긁어도 걸리지 않지만,
틈이 벌어진 선은 기구 끝이 안으로 들어가 걸립니다.
경주레진치료의 변색을 판단할 때 경계부터 살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운데가 조금 어두워진 것보다 경계가 벌어진 것이
다시 해야 할지를 정하는 데 더 큰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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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표면만 다듬으면
되는 경우
색이 표면에만 머물러 있으면 겉을 얇게 다듬습니다.
색이 밴 바깥층을 고운 기구로 걷어 내고 광을 내면 원래 색에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진을 새로 넣지 않고 표면만 손보는 과정이라,
치아를 더 깎을 일이 없고 마취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계에 얕은 선만 있는 경우도 이 범위에 들어갑니다.
선을 따라 아주 얇게 다듬어 색을 걷어 내고,
필요하면 그 위에 레진을 조금 덧대 경계를 매끈하게 이어 붙입니다.
광택을 다시 내는 것 자체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매끈한 면에는 색소와 세균막이 붙을 홈이 적어서,
다시 어두워지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죠.
다듬기로 끝낼 수 있는지는 레진의 두께를 보고 정합니다.
앞니에 얇게 덮은 레진은 걷어 낼 여유가 적어,
몇 번 다듬고 나면 그 아래 치아 색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재료 속 전체가 노랗게 변한 경우는 다듬어도 색이 그대로 남습니다.
이때는 겉 몇 층을 걷어 내고 새 레진을 덮어 색을 맞추거나,
자리가 크면 통째로 바꾸는 쪽을 함께 놓고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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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아래 충치로
새로 해야 하는 경우
경계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면 레진 아래에서 충치가 진행됩니다.
이 충치는 레진에 가려 겉에서 보이지 않고 경계의 갈색 선으로만 드러나기도 합니다.
선이 진하고 넓으며 기구 끝이 걸리면 그 아래를 의심하고,
방사선 사진에서 레진 아래 어두운 부분을 찾습니다.
레진 아래 충치는 다듬기로 손볼 수 없습니다.
썩은 부분이 레진 밑에 있어 겉을 다듬어도 닿지 않기 때문이고,
기존 레진을 걷어 내고 충치를 제거한 뒤 새로 메웁니다.
새로 메울 때 자리가 처음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죠.
기존 레진을 걷어 내는 과정에서 경계의 치아가 조금 함께 깎이고,
충치가 퍼진 범위만큼 더 넓게 정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리가 너무 커지면 재료를 바꾸는 쪽을 봅니다.
남은 치아 벽이 얇아져 레진만으로 버티기 어렵다면,
본을 떠서 만드는 조각을 끼우거나 둘레를 감싸는 보철로 넘어갑니다.
찬 것에 오래 시린 증상이 겹치면 충치가 깊어졌을 가능성을 봅니다.
레진 아래 충치가 신경 쪽으로 내려가면 시린 시간이 길어지고,
이 단계에서는 신경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메우는 순서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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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시 메운 뒤
색을 오래 지키는 방법
새로 메운 레진도 같은 경로로 색을 받아들입니다.
메운 뒤 첫 이틀은 표면이 자리 잡기 전이라 색이 진한 음식이 쉽게 밸 수 있습니다.
이 기간만이라도 커피와 카레, 붉은 소스를 줄이시면
처음 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색이 진한 음료를 마신 뒤에는 물로 한 번 헹구는 습관을 권해 드립니다.
색소가 표면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고,
빨대를 쓰면 앞니 레진에 닿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칫솔은 부드러운 모로, 치약은 연마제가 적은 것으로 고릅니다.
거친 치약으로 세게 닦으면 레진 표면이 빨리 닳아,
오히려 색소가 붙을 홈이 늘어납니다.
정기 점검 때 광택을 다시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케일링 때 레진 면을 고운 기구로 한 번 닦아 두면,
경계에 색이 쌓이기 전에 정리할 수 있죠.
경주레진치료는 한 번으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손보며 쓰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몇 해마다 표면을 다듬고 경계를 살피는 흐름을 이어 가면,
통째로 다시 해야 하는 시점을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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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리 하 면
변색이 보인다고 모두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색이 어디에서 왔는지가 다음 순서를 정한다는 것.
표면의 색과 경계 아래 충치를 나누어 보는 것이 경주레진치료의 판단 기준입니다.
경주 유플란트치과는 근거 기반 진료로 과한 처치를 지양하며,
경계의 선과 방사선 사진을 함께 놓고 다듬을지 새로 할지를 나누어
충분한 설명과 함께 강민지 원장이 치료 범위를 안내합니다.
예전에 메운 자리가 누렇게 보여 신경 쓰이셨다면,
통째로 다시 하기부터 정하기보다
색이 겉에 있는지 경계 아래에 있는지부터
편하게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본 칼럼은 레진 치료 후 변색 이해를 돕는 일반 정보이며, 다듬을지 새로 할지는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레진의 두께·경계의 상태·그 아래 충치의 범위 등은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정확한 안내는 내원 후 상담을 통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