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일링을 받고 왔는데 잇몸 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같은 치료를 두 번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스케일링은 잇몸 위, 치주 치료는 잇몸 아래를 다룹니다.
어느 쪽이 필요한지는 잇몸과 치아 사이에 생긴
주머니의 깊이로 정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경주치주염에서 스케일링과 잇몸 치료가
각각 어디까지 닿고 무엇이 남는지를
깊이를 기준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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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잇몸 주머니의
깊이가 기준입니다
건강한 잇몸도 치아와 사이에 1~3mm의 얕은 틈이 있습니다.
염증으로 잇몸이 치아에서 떨어지면 이 틈이 깊어집니다.
4mm를 넘어서면 주머니라고 부르고
그 안쪽으로 치석과 세균이 내려가 뼈를 녹이기 시작합니다.
주머니 깊이는 가는 눈금 기구를 넣어 확인하죠.
치아 한 개마다 여섯 자리를 확인해 기록하므로
어느 치아의 어느 면이 깊은지가 지도처럼 남습니다.
이 값이 경주치주염의 단계와 치료 범위를 정합니다.
3mm 안팎이면 스케일링으로 충분하고
4~5mm가 여러 곳이면 잇몸 아래 치료가 필요해집니다.
깊이만이 아니라 피가 나는지도 함께 봅니다.
기구가 닿았을 때 피가 비치는 자리는 염증이 진행 중인 곳이라
깊이가 같아도 피가 나는 자리를 우선해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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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케일링이
하는 일
스케일링은 잇몸 위와 잇몸 경계 바로 아래의 치석을 떼어 냅니다.
눈에 보이는 치석과 얕은 틈까지가 범위입니다.
초음파 기구의 진동으로 굳은 치석을 깨뜨리고
물로 씻어 내는 방식이라 마취 없이 한 번에 끝납니다.
염증이 잇몸에만 머물러 있는 단계라면 이것으로 회복됩니다.
원인이 사라지면 부었던 잇몸이 일이 주 안에 가라앉고
칫솔질 때 나던 피도 함께 줄어듭니다.
그래서 스케일링은 예방과 초기 단계의 치료를 겸합니다.
반년에서 일 년 간격으로 받는 것이 보통인데
치석이 빨리 쌓이는 분은 그 간격을 줄이게 되죠.
다만 주머니가 깊으면 기구 끝이 바닥까지 닿지 않습니다.
위쪽만 깨끗해지고 깊은 곳의 치석은 그대로 남아
몇 달 뒤 같은 자리가 다시 붓게 됩니다.
스케일링 뒤에도 잇몸이 계속 붓거나 냄새가 남는다면
경주치주염이 잇몸 아래로 내려간 신호로 보고
주머니 깊이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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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잇몸 아래 치료가
다른 점
잇몸 아래 치료는 주머니 안쪽 뿌리 표면을 다룹니다.
뿌리에 붙은 치석과 오염된 표면을 긁어 매끈하게 만듭니다.
뿌리 표면이 거칠면 잇몸이 다시 붙지 못하고
매끈해져야 떨어졌던 잇몸이 뿌리에 다시 달라붙습니다.
잇몸 속 깊이 기구를 넣기 때문에 부분 마취를 하고
한 번에 입 안 전체를 하기보다 서너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그래서 경주치주염 치료는 스케일링과 달리 몇 차례 오시게 됩니다.
치료 뒤 며칠은 찬 것에 시릴 수 있죠.
치석과 부은 잇몸이 덮고 있던 뿌리 면이 드러나기 때문인데
대개 몇 주 안에 줄어들고 그동안은 시린 이 전용 치약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 범위가 넓으면 항생제나 소독 가글을 함께 쓰기도 합니다.
기구가 미치지 못한 세균을 줄이는 보조 역할이며
뿌리 면을 매끈하게 하는 일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스케일링을 이미 받았어도 이 단계는 따로 필요합니다.
같은 기구처럼 보여도 닿는 깊이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한쪽이 다른 쪽을 대신하지는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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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치료 뒤에
달라지는 것
잇몸 아래 치료가 끝나면 4~6주 뒤에 깊이를 다시 확인합니다.
붓기가 빠지면서 주머니가 얕아졌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3mm 안팎으로 돌아온 자리는 유지 관리로 넘어가고
5mm 이상 남은 자리는 다음 방법을 검토합니다.
붓기가 빠지면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일 수 있습니다.
잇몸이 더 나빠진 것이 아니라 부어 있던 만큼 제자리로 간 것이고
그 사이가 검게 비어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한 번 녹은 뼈는 치료로 다시 차오르지 않습니다.
치료의 목표는 진행을 멈추어 남은 뼈를 지키는 것이며
특정 모양으로 파인 자리에 한해 재생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주치주염은 흔들리기 전에 잡는 것이 결과를 정하죠.
통증이 없어 늦게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칫솔질 때 피가 비치는 것이 가장 이른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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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시 깊어지지
않으려면
치료가 끝난 뒤에는 3~4개월 간격의 유지 관리가 이어집니다.
주머니 속 세균은 석 달이면 다시 자라 원래 수로 돌아갑니다.
그 전에 다시 걷어 내야 깊이가 유지되므로
이 간격은 일반 스케일링보다 짧게 잡힙니다.
집에서는 치아 사이를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하루 한 번 닦습니다.
칫솔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잇몸 경계에 닿지 않아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피가 난다고 그 자리를 피해서 닦으면 더 붓습니다.
부드럽게 계속 닦으면 며칠 안에 피가 줄어드는데
그 변화가 관리가 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담배와 조절되지 않는 혈당은 진행 속도를 높입니다.
담배는 잇몸의 혈류를 줄여 피가 나는 신호를 가리고
혈당이 높으면 세균에 맞서는 힘이 떨어져 같은 관리로도 더 빨리 깊어집니다.
유지 관리 때마다 깊이를 다시 확인해 기록을 이어 갑니다.
한두 자리가 다시 깊어지면 그 자리만 잇몸 아래 치료를 반복하므로
전체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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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리 하 면
같은 치료를 두 번 하는 것이 아니라,
잇몸 위와 아래를 나누어 다루는 것.
주머니 깊이를 확인하고 아래까지 닿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경주 유플란트치과는 근거 기반 진료로 과한 처치를 지양하며,
잇몸 주머니의 깊이와 출혈 자리를 먼저 살펴
충분한 설명과 함께 강민지 원장이 방향을 안내합니다.
스케일링을 받았는데도 잇몸이 계속 붓는다면,
같은 처치를 반복하기보다
주머니가 얼마나 깊은지부터
편하게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본 칼럼은 치주염과 스케일링의 차이 이해를 돕는 일반 정보이며, 치료 범위와 결과는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잇몸 주머니의 깊이·뼈의 높이·관리 간격 등은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정확한 안내는 내원 후 상담을 통해 드립니다.